창의성을 지휘하라

픽사의 공동설립자가 지은 책. 픽사라는 애니메이션기업의 지휘자라 그런지 다른 기업/경영 책들과 달리 창의성에 집중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예술과 경영과의 만남

처음에는 걍 자기자랑에 잡스를 파는 책이라 생각했는데 후반이으로 갈수록 좋다.

창의성과 기업경영을 동시에 설명하고 있어서,국내에서는 게임쪽 사람들에게 필요한 도서.

디자이너로서의 고뇌와 기업자로서의 고뇌가 함께 펼쳐진다. 남의 이야기 같지 않달까…

게임쪽 인물이 아니더라도 감정이 메마른(?) 다른 경영책에 지쳤다면, 혹은 디자이너와 일해야 하는..그리고 예술가 특유의 그것(?)때문에 골치아픈 관리자라면 읽어볼만 하다.

브레인트러스트 - 똑똑함&솔직함

픽사내의 집단 중 하나인 브레인트러스트는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이다.혹은 감성이 뛰어난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할수 있겠다. 그들이 만들어진 작품들을 솔직하게 평가하고 이야기한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야기하는 것도, 받아들이는 것도 솔직하다는 점. 예전의 '일만 가지고 솔직히 격렬히 싸우는' 아이오 문화같은 느낌이라 많은 동질감이 가는 편.

그들의 특징중 하나는 해결방법을 이야기해주진 않는다는 점. 무책임하다고도 할수 있겠지만, 잘 받아들이면 약으로도 쓸수있는 부분인듯.

모든 시제품은 쓰레기다.

무척 끝내주게 보이는 시놉시스라고 봐도, 만들다보면 빈틈이 보인다. 이걸 '처음에 좋게 느껴졌다'고 후반에도 그대로 밀고나가는게 아니라 이상하면, 언제든 목표를 바꾸어 전진할수 있는게 가능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명작 'UP'의 경우 처음 스토리에서 남은 건 UP이란 타이틀과 큰 새였다는 점을 믿을수 있을까? 나머지는 더 나은 내용을 위해 모두 뒤집어엎어졌다. 게임개발도 그럴수 있을까?